짠 하고 싶은 날에 - 이지은, 이지영

2023. 1. 22. 12:00blissful 행복's 공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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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사이
급하게 가까워지고 그만큼 아무렇지 않게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되는건 싫다
굳이 당신이 나를 보살피지 않아도 내가 당신을 요란스레 챙겨대지 않아도 미지근한 거리감으로 불편함 없이 유지되는 관계 그렇게 번지듯 스며들어 결국에야 소중해지는 은근하게 든든한 사이

- 오즈의 마법사 , 도로시편
다른 곳에서 찾지 말아요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당신을 데려가 줄 방법은 어쩌면 당신에게도 있는지도 몰라요

- 오즈의 마법사, 양철나무꾼편
행복은 외로움이 많아 늘 아픔이라는 친구를 동반하는가 봐요
조금 아프면 어때요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는 건 어쩌면 강하다는게 아니라 스스로 녹슬어 버릴 준비를 마친 것 일지도 모르는 걸요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자랑스레 말하는 것을 그만둬요
자신의 감정에 스스로 무뎌지지 말아요
결국 당신의 삶은 지켜내는 건 모든 순간을 함께할 뜨거운 심장이니깐
지금 이미 당신이 가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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